아라시 니노미야 카즈나리, 연상 아나운서 이토 아야코 결혼…"이미 혼인 신고"

입력 2019-11-13 11:38   수정 2019-11-13 11:39



일본 국민 아이돌 멤버 니노미아 카즈나리가 연상의 아나운서 이토 아야코와 결혼한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지난 12일 아라시 팬클럽 회원들에게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미 지난 11일 니노미아 카즈나리가 아라시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마치고 귀국한 후 대리인을 통해 도내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아내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5년 동안 교제해 왔던 2살 연상 방송인 이토 아야코가 신부로 언급되고 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이토 아야코는 2012년 8월, 이토 아야코가 출연 중이던 니혼TV 'News Every'에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아파트에 이토 아야코가 드나드는 모습이 파파라치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토 아야코가 자신의 SNS를 통해 니노미야 카즈나리와의 열애를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팬들도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이토 아야코의 교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친필 편지를 통해 "아라시 일원으로 인생의 절반을 보내 왔지만, 여기, 한 남자로서 구분과 결단을 짓고 여러분께 보고드린다"며 "결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결단이 후에 좋았다고 들을 수 있도록, 오늘부터도 변함없이, 내년 이후로도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오랫동안 응원받을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전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1999년 아라시 멤버로 데뷔해 20년 동안 인기리에 활동해 왔다. 그룹 활동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에서도 활약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2006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 주연으로 출연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대를 받기도 했다.

2009년엔 일본 드라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1년 도쿄 드라마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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